첨단 패키징 — 미국 회사 넷이 여름에 같은 말을 했고 그중 하나만 한국에 권리를 잡아 두었다
칩을 더 작게 만드는 경쟁이 한계에 닿자 회사들은 칩을 잘 붙이는 쪽으로 옮겨 갔다. 2026년 7월과 8월 사이 미국 상장사 넷이 그 이야기를 공시에 적었다. 우리는 그 말 뒤에 무엇이 남아 있는지를 한국 특허청특허청 (Korean Intellectual Property Office)
규제기관 · 홈페이지과 국가 연구개발 기록에서 찾아보았다. 그 결과 회사가 한 말과 남은 기록이 어긋나는 곳이 드러났다.
칩을 더 작게 만드는 길이 막히자 붙이는 기술이 올라왔다
반도체가 지난 반세기 동안 좋아진 방식은 회로를 더 촘촘하게 그리는 것 하나였지만 그 길은 이제 원자 몇 개 너비까지 좁혀져 물리적 한계에 가까워졌다. 남은 방법은 이미 만든 칩을 여러 개 겹치거나 옆에 붙여 하나처럼 쓰게 만드는 것이다. 이렇게 칩을 쌓고 잇는 공정을 첨단 패키징이라 부른다. 연산량이 많은 인공지능 칩에서 특히 중요해진 공정으로 통한다.
인공지능 칩의 성능은 연산을 맡은 부분과 데이터를 담아 두는 메모리가 얼마나 가까이 붙어 있는지로 갈린다. 그 답으로 나온 것이 메모리를 여러 층으로 쌓아 올린 고대역폭 메모리이고 그것을 만드는 회사가 한국에 있다. 쌓아 올린 메모리를 연산 칩 옆에 붙이는 일이 바로 첨단 패키징이다. 이 분야의 장비와 소재가 움직이면 한국의 생산 현장도 함께 움직인다는 뜻이다.
미국 상장사 넷이 두 달 사이 같은 기술을 말했다
우리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증권거래위원회 (U.S.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
규제기관 · 홈페이지 공시 전문검색에서 8-K 가운데 기술 구절이 든 것을 모으고 있다. 2026년 7월과 8월 사이 첨단 패키징이라는 말이 들어간 공시가 넷 나왔고 메모리를 만드는 회사도 칩을 설계하는 회사도 아닌 장비와 소재와 양자컴퓨터 회사들이 같은 말을 쓴 셈이다.
| 날짜 | 회사 | 무엇을 공시했나 |
|---|---|---|
| 2026-07-20 | Element SolutionsElement SolutionsNYSE ESI 전자 소재 · 공시 SEC · 시세 Yahoo · Solstice Advanced MaterialsSolstice Advanced MaterialsNASDAQ SOLS 전자·특수 소재 · 공시 SEC · 시세 Yahoo | 두 소재 회사의 합병 발표 |
| 2026-07-31 | IonQIonQNYSE IONQ 양자컴퓨팅 · 공시 SEC · 시세 Yahoo | 반도체 파운드리 SkyWaterSkyWater Technology 미국 반도체 파운드리 · 2026-07-31 IonQ 에 인수 · 비상장 인수 완료 |
| 2026-08-05 | Amtech SystemsAmtech SystemsNASDAQ ASYS 반도체 패키징·기판 장비 · 공시 SEC · 시세 Google | 회계연도 3분기 실적 |
| 2026-08-27 | ACM ResearchACM ResearchNASDAQ ACMR 반도체 세정·전기도금·패키징 장비 · 공시 SEC · 시세 Yahoo | 투자자 문답 기록 |
반도체 패키징 장비와 기판을 만드는 Amtech은 분기 실적 보도자료의 제목에 이 말을 넣어 무엇 때문에 매출이 늘었는지를 스스로 밝혔다.
AI Driven Demand for Advanced Packaging and Server Board Assembly Equipment Drives Increase in TPS Revenue by 25% from Prior Year Period
본문에서는 인공지능 관련 매출이 1년 전 같은 분기보다 약 120% 늘었다는 숫자를 더 들었다. 같은 문단에서 오래된 공정용 장비 쪽은 오히려 줄었다고 밝혔으니 회사 안에서 무게가 옮겨 가는 중이다.
AI-related revenue in the quarter was up by approximately 120% from the prior year period. Momentum in our TPS segment is being partially offset by the decline in our mature node Semiconductor Fabrication Solutions segment.
세정과 전기도금 장비를 만드는 ACM Research는 투자자와 주고받은 문답을 그대로 공시로 올려 세 제품군의 수주가 모두 늘었다고 답했고 유리나 큰 기판 위에서 여러 칩을 한꺼번에 처리하는 방식도 따로 언급했다.
All three major product categories, electroplating, cleaning and advanced packaging equipment, achieved significant order growth. Electroplating equipment recorded particularly strong growth across front-end copper interconnect electroplating systems, back-end wafer-level and 3D-stacking electroplating systems, and horizontal panel-level electroplating systems for advanced packaging.
소재 쪽에서는 Element Solutions와 Solstice Advanced Materials 두 회사가 같은 날 같은 자료를 각각 공시해 합친 뒤 노릴 분야로 첨단 패키징을 적었다. 양자컴퓨터 회사 IonQ가 반도체 파운드리 SkyWater를 인수하며 밝힌 이유에도 같은 말이 들어 있다.
We are investing in capabilities from quantum foundry and advanced packaging to manufacturing and commercialization that the quantum ecosystem requires for future growth.
넷의 업종은 장비와 소재와 양자컴퓨터로 갈리지만 가리키는 기술은 하나다. 다만 이것은 회사가 스스로 한 말이라서 그 말 뒤에 무엇이 쌓였는지를 따로 확인해야 한다.
미국 상장사는 주주에게 알릴 일이 생기면 증권거래위원회에 8-K라는 수시 보고서를 낸다. 제목이 따로 없이 항목 번호로 종류를 표시하는 서류라서 번호를 알아야 읽힌다. 2.02는 실적 발표, 7.01은 공정공시, 8.01은 기타 사건, 9.01은 첨부 서류다. 보도자료는 대개 이 서류에 붙임 문서로 들어가고 그 붙임 문서가 실제 내용을 담는다. 회사가 무엇을 언제 말했는지가 날짜와 함께 남기 때문에 뒤에 다시 세어 볼 수 있다.
말 뒤에 기록이 있나 — 넷 가운데 하나만 한국에 권리를 잡아 두었다
발표는 말이지만 특허 출원은 돈과 시간이 들어간 행동이다. 그래서 회사가 어떤 기술을 말할 때 같은 기술로 권리까지 잡아 두었는지를 함께 보면 그 말의 무게가 달라진다. 한국 특허청 검색 서비스에서 네 회사의 이름으로 국내 출원을 찾아보았더니 말과 기록이 어긋나는 회사가 드러났다.
| 회사 | 한국 특허 | 가장 최근 공개 건 |
|---|---|---|
| ACM ResearchACM ResearchNASDAQ ACMR 반도체 세정·전기도금·패키징 장비 · 공시 SEC · 시세 Yahoo (상하이 법인) | 202 | 기판 제어 장치 및 반도체 반응 챔버 · 2026-09-21 |
| Amtech SystemsAmtech SystemsNASDAQ ASYS 반도체 패키징·기판 장비 · 공시 SEC · 시세 Google | 1 | 태양 전지 층들을 충전하기 위한 시스템 · 2014-01-23 |
| Element SolutionsElement SolutionsNYSE ESI 전자 소재 · 공시 SEC · 시세 Yahoo | 0 | 없음 |
| SkyWater TechnologySkyWater Technology 미국 반도체 파운드리 · 2026-07-31 IonQ 에 인수 · 비상장 | 0 | 없음 |
ACM Research의 202건은 회사 이름만 걸어 둔 숫자가 아니다. 최근 공개된 다섯 건의 제목은 기판을 다루는 장치와 전기도금 장치와 웨이퍼 세정 장치로 모두 공정 장비다. 회사가 투자자 문답에서 수주가 늘었다고 답한 바로 그 세 제품군이어서 말과 기록이 겹친다.
| 최근 공개된 ACM ResearchACM ResearchNASDAQ ACMR 반도체 세정·전기도금·패키징 장비 · 공시 SEC · 시세 Yahoo 한국 특허 | 출원일 | 공개일 |
|---|---|---|
| 기판 제어 장치 및 반도체 반응 챔버 | 2024-12-17 | 2026-09-21 |
| 전기도금 장치 및 기판 세정 방법 | 2024-12-18 | 2026-09-14 |
| 전기도금 장치 및 세정 방법 | 2024-12-13 | 2026-09-14 |
| 웨이퍼 전기도금 장치 | 2024-11-29 | 2026-09-04 |
출원일이 2024년 11월과 12월 두 달에 몰려 있다는 점도 읽을거리다. 특허는 낸 지 열여덟 달이 지나면 자동으로 공개되므로 지금 우리가 보는 것은 이 회사가 이태 전에 하고 있던 일이고 그사이 회사는 바로 그 장비의 수주가 늘었다고 공시에 적었다. 한국에 출원한다는 것은 한국에 고객이 있거나 생길 것으로 본다는 뜻이다. 메모리를 여러 층으로 쌓아 올리는 한국 회사들의 공정에 전기도금과 세정이 반드시 들어가기 때문이다.
반면 Amtech이 한국에 가진 특허는 2014년에 공개된 태양전지 장비 한 건뿐이라 이번 실적에서 말한 인공지능 패키징 장비와 다른 물건이다. 한국 시장을 겨냥하지 않아서인지 장비 특성상 출원할 것이 적어서인지는 이 기록만으로 알 수 없다. 다만 한국에 잡아 둔 권리가 없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한국 장비 회사들은 같은 기간에 계속 출원하고 있다
같은 방식으로 한국 후공정 장비 회사 셋을 세어 보면 규모가 사뭇 다르고 최근 공개일이 모두 2026년 7월에서 9월 사이라 지금도 출원이 이어지고 있다.
| 회사 | 한국 특허 | 가장 최근 공개 건 |
|---|---|---|
| 한화세미텍한화세미텍 반도체 기판 처리 장비 · 비상장 · 비상장 | 548 | 기판 처리 장치 · 2026-09-14 |
| 한미반도체한미반도체KOSPI 042700 반도체 본딩 장비 · 공시 DART · 시세 네이버 | 541 | 반도체칩 본딩장치 및 이의 흄 수거방법 · 2026-07-23 |
| 이오테크닉스이오테크닉스KOSDAQ 039030 레이저 가공 장비 · 공시 DART · 시세 네이버 | 507 | 레이저 가공 장치 · 2026-09-15 |
한미반도체의 최근 건 제목에는 본딩장치가 들어 있어 칩을 붙이는 장비가 이 회사의 주력이라는 사실이 특허 제목에 그대로 나타난다. 세 회사 모두 미국 회사 ACM Research의 202건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오백 건대다. 다만 이 숫자는 회사가 가진 특허 전체이지 패키징 전용이 아니라서 주제별로 나누려면 국제특허분류 기호를 따로 세야 한다. 패키징 전용만 세는 작업은 이 글에서 하지 않았다.
현대차와 기아가 IonQ와 함께 낸 특허가 나왔다
IonQ를 한국 특허청에서 찾다가 현대자동차현대차KOSPI 005380
완성차 · 공시 DART · 시세 네이버와 기아기아KOSPI 000270
완성차 · 공시 DART · 시세 네이버가 공동 출원인으로 이름을 올린 특허 여러 건이 걸렸다. 공시가 말한 파운드리 인수와 전혀 다른 내용으로 자동차 회사가 양자컴퓨팅을 어디에 쓰려는지 보여 주는 기록이다.
| 제목 | 출원일 | 공개일 |
|---|---|---|
| 양자 그래프 신경망을 이용한 3D 포인트 클라우드 프로세싱 | 2025-03-06 | 2026-03-18 |
| 양자 그래프 신경망 구현 | 2025-03-06 | 2026-03-18 |
| 양자 합성 신경망 회로 | 2023-12-05 | 2025-08-26 |
| 측정을 통한 변분 양자 고유값 솔버의 전자쌍 근사 향상 | 2024-08-09 | 2025-02-18 |
첫 두 건의 초록은 3차원 점 데이터를 양자 신경망으로 처리하는 방법을 다룬다. 이런 데이터는 자율주행차의 라이다 센서가 쏟아 내는 것이라 쓰임새가 짐작된다. 세 번째 건은 이미지 속 물체를 분류하는 회로다. 네 번째 건은 분자의 성질을 계산하는 방법이라 배터리 소재 쪽과 이어질 여지가 있다. 네 건 모두 아직 공개 상태로 남아 있다. 특허는 하고 싶은 일을 적어 두는 문서이지 제품이 나왔다는 증거가 아니다.
한국 정부도 같은 곳에 돈을 넣고 있다
회사가 말한 기술과 나라가 돈을 넣은 기술이 같은지는 국가 연구개발 기록으로 확인할 수 있다.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 (National Science & Technology Information Service)
데이터 출처 · 홈페이지에서 첨단 패키징을 검색어로 과제를 세었더니 2018년부터 2026년까지 건수와 금액이 함께 올라갔다.
| 연도 | 과제 수 | 정부투자연구비 |
|---|---|---|
| 2018 | 27 | 126억 원 |
| 2020 | 31 | 138억 원 |
| 2022 | 36 | 325억 원 |
| 2023 | 54 | 492억 원 |
| 2024 | 105 | 706억 원 |
| 2025 | 178 | 1,280억 원 |
| 2026 | 295 | 2,518억 원 |
여덟 해 사이 과제 수는 열 배가 넘었고 금액은 스무 배에 닿았다. 늘어나기 시작한 시점인 2023년과 2024년 사이는 인공지능 반도체 수요가 본격적으로 말해지기 시작한 때와 겹친다. 앞에서 본 미국 회사들의 공시가 2026년 여름에 몰린 것을 생각하면 정부 예산이 회사들의 발표보다 한두 해 앞서 움직인 셈이다. 이 돈을 가장 많이 받은 곳은 대학이나 회사가 아니라 정부가 세운 연구기관들이다.
| 수행기관 | 정부투자연구비 누계 |
|---|---|
| 한국전자통신연구원한국전자통신연구원 (Electronics and Telecommunications Research Institute) 연구소 · 대한민국 · 홈페이지 | 761억 원 |
| 한국과학기술원한국과학기술원 (Korea Advanced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 대학 · 대한민국 · 홈페이지 | 380억 원 |
| 한국전자기술연구원한국전자기술연구원 (Korea Electronics Technology Institute) 연구소 · 대한민국 · 홈페이지 | 328억 원 |
| 한국기계연구원 | 279억 원 |
| 나노종합기술원 | 263억 원 |
| 한국생산기술연구원 | 189억 원 |
가장 큰 단일 과제는 나노종합기술원이 맡은 첨단 패키징 인프라 구축이다. 부처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Ministry of Science and ICT)
정부 부처 · 홈페이지가 가장 많은 과제를 냈고 산업통상자원부산업통상자원부 (Ministry of Trade, Industry and Energy)
정부 부처 · 홈페이지와 중소벤처기업부중소벤처기업부 (Ministry of SMEs and Startups)
정부 부처 · 홈페이지가 뒤를 잇는다. 돈이 대학이나 회사보다 정부 출연연구기관에 몰려 있다는 점과 가장 큰 과제가 인프라 구축이라는 점은 이 기술이 아직 장비와 시설을 갖추는 단계에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
칩을 붙이는 방식 가운데 하나는 따로 세어 볼 만하다
첨단 패키징 안에서도 두 칩의 구리 배선을 접착제 없이 직접 맞붙이는 방식을 하이브리드 본딩이라 한다. 사이에 넣던 작은 돌기를 없애 칩과 칩 사이 거리를 줄이는 기술이라 고대역폭 메모리를 더 높이 쌓는 데 쓰인다. 검색되는 건수가 적은 만큼 흐름도 더 또렷하게 드러난다.
| 연도 | 과제 수 | 정부투자연구비 |
|---|---|---|
| 2022 | 14 | 104억 원 |
| 2023 | 22 | 161억 원 |
| 2024 | 34 | 239억 원 |
| 2025 | 49 | 290억 원 |
| 2026 | 65 | 332억 원 |
2026년에 가장 큰 돈이 배정된 과제는 한국기계연구원이 맡은 초고집적 하이브리드 본딩용 검사장비 개발이다. 붙이는 장비가 아니라 붙었는지 보는 장비가 가장 큰 과제라는 점이 이 공정에서 무엇이 어려운지를 알려 준다. 칩을 맞붙이는 일 자체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접합면이 제대로 붙었는지 확인하는 일이 병목이라는 뜻이다.
독자가 다음에 확인할 날
이 글이 읽은 것은 회사가 스스로 한 말과 정부가 배정한 예산과 특허청에 쌓인 출원 세 가지다. 어느 것도 결과가 아니라 계획과 현황이라서 뒤에 무엇이 나오는지를 날짜로 지켜보는 편이 낫다.
먼저 Amtech은 회계연도 4분기 실적에서 인공지능 관련 장비 수주가 이어졌는지를 밝힌다. 다음은 양쪽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야 하는 Element Solutions와 Solstice의 합병으로 그 결과가 공시로 나온다. 특허 쪽에서는 지금 모두 공개 상태에 머물러 있는 현대차·기아·IonQ 공동 출원 건이 등록으로 이어지는지를 볼 수 있다. 국가 과제는 해마다 예산이 다시 배정되므로 2027년 숫자가 나오면 같은 검색어로 다시 세어 흐름이 이어지는지 확인할 수 있다.
어떻게 셌나.
미국 공시는 증권거래위원회 전문검색에서 8-K 가운데 "advanced packaging" 구절이 든 것을 2015년 이후로 모아 2026년 7월과 8월 건을 골랐다. 인용한 문장은 각 공시의 붙임 문서 원문이고 번역하지 않고 그대로 실었다.
특허는 한국특허정보원 KIPRIS Plus 공개 API의 출원인 검색으로 2026-09-23에 조회했다. 회사마다 이름 표기가 달라 국문 표기와 영문 표기를 함께 넣어 찾았고 표에 적은 건수는 검색 결과의 전체 건수다. SkyWater 는 이름이 겹치는 국내 법인이 잡혀 그 건들을 제외하고 0으로 적었다.
국가 과제는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 공개 API에서 첨단패키징과 하이브리드 본딩을 검색어로 받아 연도별로 묶었다. 첨단 패키징은 1,000건까지 받아 셌고 하이브리드 본딩은 검색된 307건을 전부 받았다. 금액은 각 과제의 정부투자연구비를 연도별로 더한 값이다.
이 셈의 한계. 검색어로 잡은 것이라 과제 전부가 패키징 전용은 아니다. 지역 과학기술 지원 사업처럼 설명 어딘가에 이 말이 들어간 큰 사업단 운영비도 함께 걸리고 하이브리드 본딩 쪽에는 2003년 광집적 모듈처럼 지금 말하는 기술과 다른 과제가 섞여 있다. 연도별 비교는 같은 검색어로 일관되게 세었으므로 늘어나는 방향은 읽을 수 있다. 특허 건수도 회사 전체 출원이지 패키징 전용이 아니며 주제별로 나누려면 분류 기호를 따로 세야 한다. 확인일 2026-09-23.
이 글의 용어
- 첨단 패키징
- 이미 만든 칩을 여러 개 쌓거나 이어 붙여 하나의 부품처럼 쓰게 만드는 뒷공정 기술. 회로를 더 작게 그리는 앞공정이 한계에 닿으면서 성능을 올리는 주된 수단이 됐고 이 글의 공시 넷이 모두 이 말을 썼다.
- 고대역폭 메모리
- 메모리 칩을 여러 층 쌓고 수직으로 배선해 데이터를 한꺼번에 많이 주고받게 만든 메모리. 영어 약자로 HBM 이라 부른다. 인공지능 연산용 칩 옆에 붙이는 물건이라 첨단 패키징과 직접 이어진다.
- 하이브리드 본딩
- 두 칩의 구리 배선과 절연막을 접착제 없이 직접 맞붙이는 방식. 사이에 넣던 범프를 없애 칩 사이 거리를 줄이지만 표면을 극히 평평하게 다듬어야 해서 공정이 까다롭다. 이 글에서 국가 과제를 따로 세어 본 대상이다.